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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의미를 묻다. 영화 <너의 췌장이 먹고싶어> 나의 리뷰

by money그램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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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이다. 신선한 제목에 끌려 보게 되었지만 영화의 내용은 꽤나 묵직하게 다가왔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애니메이션도 있고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필자는 영화먼저 그다음 애니메이션 그다음 소설 거꾸로 접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리뷰와 정보, 메시지를 살펴보겠다.

 

1. 인생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된 영화 리뷰

자신의 모교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나오는 주인공 시가 하루키는 어느 날 도서관이 폐관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서관의 책 정리를 담당하게 되었고 도서관의 책들을 정리하며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주인공 친구가 별로 없으며 성격은 조금은 소심하다. 개인주의 성향이 돋보인다. 어느 날 병원에서 우연히 줍게 된 일기장 그것은 같은 학급 친구인 야마우치 사쿠라의 것이었다. 일기장의 내용은 췌장암에 걸려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야마우치 사쿠라는 일기장을 찾으러 왔고 태연하면서도 너무 밝게 자신이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간다는 내용을 전한다. 시가 하루키는 아무렇지 않은 척 덤덤하게 그러냐면서도 대화를 이어간다. 시한부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천진난만하고 밝은 그녀. 자신의 비밀을 지켜달라고 하며 그 뒤부터 시가 하루키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고 시가 하루키는 귀찮아하면서도 사실은 그녀를 제일 가까운 데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처음엔 우정으로 결국에는 사랑이라고 느낄 만큼의 감정으로 발전을 한다. 시한부의 인생을 살아가는 야마우치 사쿠라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하루키와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둘.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는데.. 영화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는 추억과 사랑, 이별,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다. 보지 못했다면 한번 꼭 보길 추천한다.

2.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정보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는 2017년도에 일본작가 스미노 요루가 집필한 소설이다. 같은 해에 영화로 나왔으며 2018년도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출시하였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이 누가 보면 장르가 호러물인가 싶을 정도로 기괴한 제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이나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문장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소녀의 간절한 마음이 얼마나 투영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주인공 사쿠라는 이렇게 얘기한다. 소중한 사람의 내장을 먹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먹은 사람 안에서 영원히 함께 한대 나는 결국엔 죽지만 자기의 소중한 사람에게 기억되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몇 번이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되는 장면도 있다.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모두 같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모두 소설원작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은 채 연출하였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몰입도는 영화가 더 좋았다. 영화의 여주인공 야마우치 사쿠라 배역을 맡은 하마베 미나미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자 주인공의 절박하고 슬픈 내면의 마음을 최대한 숨기면서 밝게 마지막 삶을 살아가려는 표현을 연기에 필자도 눈물을 훔치며 보았다. 하마베 미나미는 이 영화 이후로도 방송, 영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3.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

원작 소설의 작가 시미노 요루는 이 소설과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걸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영화를 짧게 정리해 보자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소녀가 인생의 끝을 맞이하는 삶의 태도와 사랑, 우정에 관해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생명 이라는 주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하루키와 사쿠라의 오고 가는 우정과 사랑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유한성을 암시했으며, 삶의 한계와 끝을 알고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또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함도 강조하였다.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겪으며 성장하였으며, 이러한 감정들은 청소년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인간의 우정과 사랑을 강조하였다. 하루키와 사쿠라는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서로를 위해 희생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숨어있는 내면의 깊은 감정들까지 표현하는 작품을 완성시켰다. 팔자는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순 없겠지만 자신의 지금 삶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지금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도 좋고 아니면 애니메이션, 이왕이면 영화로 꼭 한번 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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